영화계, 오늘(18일)도 행사 올스톱.."다음 주도 불투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8 07: 35

영화계가 오늘(18일)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애도에 동참,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
당초 이날 오전 계획돼 있던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 '도희야'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 '도희야'는 오는 5월 열리는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작품.
이날 행사 취소는 '도희야' 뿐 아니라 다른 영화들에도 해당된다. 이날 오후 '예체능 쇼케이스'로 영화 팬들을 만나려 했던 '표적' 역시 이번 행사를 급히 취소했다. '표적' 역시 이번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상영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언론시사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스타가 참여하는 차원의 행사 성격이 아니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이번 주 뿐 아니라 다음 주 열리는 VIP시사회나 무대인사 같은 행사도 현재 불투명하다. 개봉 영화들 측은 홍보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황을 지켜보며 애도하고 있다. 국민 대참사이기 때문에 그 정서에 동참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계의 배우와 제작진은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후 행사들의 취소를 결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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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도희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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