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완벽한 원정투, 천하무적 류현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8 08: 31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1위 복귀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고, 류현진은 시즌 3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
이날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원정에서의 완벽함을 유지하며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며 '원정 류현진은 믿을 수밖에 없다. 최근의 그는 아무도 꺾을 수 없는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홈경기에 나설 때에는 다저스타디움을 개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좌측에는 (AT&T파크) 콜라병 구조물, 중앙에는 (체이스필드) 수영장, 덕아웃이나 어딘가에는 펫코파크 마크를 붙여야 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로 원정에 강한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올해 원정에서만 4경기에서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딱 한 경기에 나와 2이닝만 던졌다'며 '7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는데 모두 단타였다. 삼진 3개를 잡으며 홈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5일 홈 개막전 2이닝 8실점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건 매우 놀랍다.
올해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30차례 선발등판 중 무실점 투구가 완봉승을 거둔 5월29일 LA 에인절스전 포함 2경기밖에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5경기 만에 4번째 무실점 투구. 그것도 4경기 모두 원정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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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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