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야망, "월드컵 우승 어렵지만 가능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8 08: 3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조국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을 희망하면서 자신의 성공철학을 밝혔다.
영국 ESPN은 호날두가 프랑스 축구잡지 소풋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호날두가 올 여름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호날두는 클럽에서는 모든 영광을 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레알로 이적한 뒤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를 제패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아픔을 겪었다. 10년 전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그리스에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 호날두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이제 그는 아픔을 딛고 2014 브라질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은 정말 대단한 영광일 것"이라며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지만 노력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가능하다"고 긍정의 힘을 보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성공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전 감독이 인정할 만큼 연습벌레로 유명한 호날두는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주시했다. 그들을 관찰한 결과 좋은 선수와 스타의 차이점은 노력이었다"면서 "나는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내가 그들보다 잘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들은 꾸준함이 부족했다. 많은 선수들이 5경기 혹은 10~15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스타는) 시즌 내내 60경기 동안 꾸준해야 한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어 "잠도 잘 자고, 휴식도 잘 취하고, 잘 먹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차이점은 이러한 세부적인 것에서 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또 끊임없이 자신에게 압박을 가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나는 항상 득점과 승리하길 원하고 최고가 되길 원한다"면서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내 자신에게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