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김새론, 칸이 다시 선택한 그녀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8 08: 54

영화 '도희야'의 주연 배우들인 배두나, 김새론이 칸과 다시금 인연을 맺는다.
이들의 새로운 모습과 조합이 기대되는 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가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배두나는 2년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영화 '괴물'(2006)과 '공기인형'(2009)에 이어 세 번째 칸 입성을 알렸다. 그는 워쇼스키 남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출연과 '주피터 어센딩'의 개봉을 앞두며 명실공히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 대표 배우가 됐다.

김새론은 한불합작 영화'여행자'(2009)를 통해 최연소 칸 입성을 한 바 있다. 당시 '여행자'는 칸 영화제의 전 섹션에서 상영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황금 카메라상에 초청된 바 있다. '여행자'를 통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김새론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직 14세라는 나이를 상기했을 때, 그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다.
그런가하면 이 영화의 다른 출연 배우인 송새벽 역시 '마더'(2009) 이후 또 한번 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마더' 역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정주리 감독은 "첫 장편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되다니 도무지 실감이 안 난다"라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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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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