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金예능 일제히 결방 확정..'한마음 애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18 10: 35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기로 확정하고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18일 KBS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되는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랑과전쟁',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이 방송되지 않는다. 대신 다큐멘터리 '다큐공감', 'KBS 파노라마' 재방송으로 채워진다.
MBC도 이날 오후 10시와 11시에 각각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의 결방을 확정했다. SBS 역시 ‘정글의 법칙’,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뉴스 특보를 이중 편성한 상황. 뉴스특보를 1안으로 두고 있는 만큼 '정글의 법칙'은 결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상파 3사에서는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평일 예정돼 있던 수목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최대한 결방했으며, 진도 여객선 침몰 뉴스 특보를 대체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5명이다. 현재 271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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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정글의 법칙', '나혼자산다', '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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