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불씨 살린 카디프, 김보경이 기름 부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8 13: 43

김보경(25)이 잔류 불씨를 살린 소속팀 카디프 시티에 기름을 부을 수 있을까?
카디프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스토크 시티와 맞붙는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카디프는 올 시즌 34경기서 승점 29점에 그치면서 강등권인 19위에 처져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노리치 시티(승점 32)와 격차는 3점이다.

카디프는 스토크전을 시작으로 선덜랜드(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첼시(홈)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강등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덜랜드나 중위권의 뉴캐슬 원정,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전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이날 안방에서 열리는 스토크전은 강등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중대 일전인 셈이다. 승리하면 잔류의 빛이, 패한다면 강등의 어둠이 닥친다.
다행이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 12일 어려운 사우스햄튼 원정길에 올라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껴져가던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스토크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최근 7경기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사우스햄튼전서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두루 오가며 영국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김보경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선발로 19경기, 교체로 7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서는 3경기(교체 1)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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