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4연승' 크리스탈 팰리스에 감탄... "에버튼전 승리 바랐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18 16: 55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자력으로 4위 확보가 가능해진 상황에 대한 기쁨을 담아 크리스탈 팰리스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스날은 5위 에버튼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2-3으로 패한 덕분에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스날은 에버튼(승점 66)의 발목을 잡아준 크리스탈 팰리스 덕분에 현재 20승 7무 7패(승점 67)로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에 승점 4점차로 뒤진 4위를 지킬 수 있게 된 것.
웽거 감독은 20일 헐시티와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시즌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감탄하며 그들이 에버튼에 이기길 바랐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최근 2개월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가 보여준 경기 결과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그들은 첼시를 쓰러뜨렸고, 에버튼에도 승리하는 훌륭한 결과를 남겼다. 솔직히 말하자면 (에버튼전에서)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를 바라고 있었다"고 이야기한 웽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시즌 중에는 언제라도 승점을 놓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웽거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는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결과가 됐다. 물론 우리에게는 해야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다가오는 헐 시티전은 빅 게임이 될 것이다. 경기를 위해 준비를 잘 하고 싶다. 중요한 2경기서 승리한 덕분에 우리의 정신력은 1주일 전보다 좋아진 상태"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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