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원작 감독 "류승룡,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8 17: 38

영화 '표적'(창감독)이 제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표적'의 원작 '포인트 블랭크' 제작사 '고몽'이 주연배우 류승룡을 치켜세웠다.
1895년에 설립돼 현존하는 영화사 중 가장 오래된 '고몽'은 '레옹', '제5원소', '언터처블: 1%의 우정' 등을 제작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영화사.
'표적'을 본 '고몽' 측은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으며, 류승룡의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표적

의 해외 개봉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뿐만 아니라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은 “류승룡의 연기는 카리스마 넘치고 육체적이다. 또한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있다. 그는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같다고 생각한다. 향후에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적'이 초청받은 칸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전체 상영작 중 매회 2~3편이 선정되며, 주로 스케일이 큰 액션이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들이 소개되는 섹션. 한국영화로는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을 최초로 2008년 '추격자'(나홍진 감독) 이후 3번째 초청이다. 공식 초청 소식을 접한 창감독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 작품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준 것 같다”고 전하며 소감을 밝혔다.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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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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