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티포드, 한화전 6이닝 2실점 '첫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8 21: 02

LG 새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30)가 한국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티포드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첫 승 요건을 채웠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잠실 NC전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
티포드는 1회 한화 1번타자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펠릭스 피에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3루 주자 정근우를 잡았다. 이어 피에의 2루 도루 실패로 1회를 실점없이 미쳤다.

2회에는 김태균과 김회성을 각각 커브와 컷패스트볼로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현석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요리한 티포드는 3회 이양기에게 좌전 안타, 송광민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희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이용규와 피에를 좌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이양기의 2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맞은 1·3루 위기에서 송광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와 풀카우늩 승부 끝에 7구째 143km 직구가 가운데 몰려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2-2 동점이 된 시즌 첫 피홈런.
하지만 홈런을 맞은 뒤에도 티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용규를 3루 땅볼, 피에를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6회에도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실점없이 막았다. 6회까지 총 투구수는 95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2.45로 조금 올랐다. 7회부터는 이상열이 구원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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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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