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KBS '참좋은시절'만 방송..SBS-MBC 결방확정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9 09: 25

19일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만 방송되고, MBC 드라마 '호텔킹',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은 모두 결방된다.
KBS, MBC, SBS는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지난 18일 주말 예능은 전체 결방, 드라마는 일단 방송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19일 사안이 시급한 만큼 드라마 편성을 '뉴스특보' 형식의 보도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호텔킹', '엔젤아이즈', '정도전' 외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SBS는 19일 오전 "세월호 침몰 관련 공익적 언론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장애인의 날 특집다큐(오전 11시~12시), 특집다큐 (오후 2시~3시)를 제외한 모든 드라마, 예능 및 교양의 본방송과 재방송의  편성 대신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MBC 역시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 대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뉴스특보'와 '특집 시사매거진 2580'을 대체 편성했다.
KBS는 1TV에서 보도 기능을 전담하고 사고 관련 속보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어 '정도전' 역시 결방키로 했다. 2TV '참 좋은 시절'은 편성표에 실렸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 드라마 타이즈 성격을 가진 '사랑과 전쟁'은 결방이 확정됐다.
이번 주말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결방이 확정됐다. MBC는 오는 19일 방송될 예정이던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대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방송한다. 오는 20일 '일밤' 대신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재방송하고, 이어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내보낸다.
KBS는 19일'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을 차례로 결방하며, 20일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콘서트'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큐멘터리 3일', 특선 영화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 장애인의 날 특집 드라마 등을 편성했다.
SBS는 19일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20일에는 '도전천곡',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룸메이트'를 방송하지 않는다. '룸메이트'의 경우, 첫 방송을 앞두고 숱한 화제를 모았으나 시기를 감안해 오는 27일로 첫 방송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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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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