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박종환 감독, 19일 부산전 벤치 못 앉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19 10: 14

폭행논란을 일으킨 K리그 최고령 박종환(76) 감독이 잠시 지휘봉을 놓는다.
박종환 감독은 16일 오후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 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건의 머리에 손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건 후 박종환 감독은 “꿀밤을 몇 대 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남FC의 자체조사결과 박 감독의 폭력은 사실로 드러났다. 박 감독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일단 성남은 19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박종환 감독이 벤치에 앉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후 구단은 다음 주 중 최종징계 수위를 확정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박종환 감독은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성남의 징계수위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연맹차원에서 추가징계를 고려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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