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쿠바 출신 강타자 세페다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9 11: 36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쿠바 출신 강타자 프레드릭 세페다 크루즈를 영입할 전망이다. 2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의 일환이다.
19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3회 연속 출장했고 지난해 3회 WBC 대회에서도 쿠바 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스위치 히터'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세페타는 아마야구 최강 전력인 쿠바에서도 보기 드문 스위치 히터. 그는 쿠바 대표팀의 단골 손님으로서 각종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WBC 통산 성적은 타율 4할4푼9리(69타수 31안타) 6홈런 23타점.

또한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5할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세페다는 제3회 WBC 대회 1라운드 일본과의 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게서 1타점 2루타를 빼앗은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세페다를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요미우리는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부진을 대비해 물밑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쿠바는 자국 선수들의 외국 무대 이적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정부 차원에서 이적을 용인할 방침으로 전환해 요미우리의 세페다 영입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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