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다음주 편성 계속 논의 중..유동적 상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9 15: 46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프로그램을 결방한 방송가가 다음 주 편성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KBS, MBC, SBS는 4월 넷째주 편성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 예능, 드라마 등이 기존 방송시간에 배치된 상황. 하지만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는 어디까지나 가안일 뿐 언제든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 관계자는 "편성표는 나왔지만 매우 불확실하다.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놓고 프로그램 방영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계속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MBC도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이 분위기에서 예능,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방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KBS의 입장도 이 연장선에 있다.

지난 16일 사고 발생 후 지상파 3사는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특보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질 예정.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제외하고 모든 예능, 드라마가 결방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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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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