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소개 '다이빙벨' 효과 놓고 궁금증 증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19 17: 32

해난구조전문가로 이종인 씨(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종인씨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 출연해 다이빙벨을 소개했다. 그는 "다이빙벨은 70~80m 깊이의 물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2000년도에 내가 제작했고 유속에 관계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물속의 엘리베이터이다. 종처럼 생겨 다이빙벨로 불리운다.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속으로 투입해 잠수사의 통로를 만드는 기계이다. 다이빙벨을 세월호 선체 옆 출입구까지 내려가는 통로를 확보해 수직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장시간 작업과 조류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다이빙벨을 언급하자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월호 침몰 지역인 진도 앞 바다속 조류와 낮은 시계 때문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다이빙벨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는 "지금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서는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전 SSU(해난구조대) 대장으로 일했던 진교중씨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진 전 대장은 19일 오후 YTN에 출연해 진행자가 다이빙벨에 대해 묻자 “잠수사가 작업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장치이다.  (선체의) 내부 진입을 돕지는 못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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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 9'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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