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경동고, 중앙고에 7회 콜드게임 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0 16: 07

[OSEN=선수민 인턴기자] 경동고가 중앙고를 꺾고 2승째를 거뒀다.
경동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주경준의 3타점을 앞세워 중앙고에 11-4,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경동고는 주말리그 2승(3패)째를 기록했고, 중앙고는 5연패에 빠졌다.
경동고가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승범이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조민석의 희생번트와 주민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중앙고는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임진현이 볼넷과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강상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볼넷, 상대실책, 중전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섰다.
이번엔 경동고가 추격에 나섰다. 5회말 조민석의 몸에 맞는 볼, 주민재의 볼넷, 홍태영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유상훈의 볼넷과 주경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5-3으로 역전했다.
경동고는 6회말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조민석의 볼넷과 주민재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4번 홍태영이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볼넷, 2연속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2점을 더 보태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고는 7회초 선두타자 강상하의 2루타와 원관희의 안타,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동고는 7회말 3개의 볼넷과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 된 1사 2,3루서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4,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했다.
경동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황선재는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주경준이 1안타 3타점, 홍태영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총 9명의 투수를 투입한 중앙고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진휘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강상하, 원관희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