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LG전 5⅓이닝 무사사구 4K 4자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0 16: 06

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가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앨버스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가 7-5로 리드한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부터 마운드를 넘겨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평균자책점은 5.06에서 5.48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박용택과 손주인을 연속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진영을 몸쪽 낮은 136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앨버스는 2회 첫 타자 조쉬 벨도 바깥쪽 낮은 135km 직구로 루킹 삼진 잡으며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윤요섭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 오지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2회에만 3실점했다.
3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앨버스는 이진영의 번트 안타를 포수 김민수가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으며 4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벨을 바깥쪽 137km 직구로 루킹 삼진, 정성훈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4회 1사 후 정의윤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을 뿐 오지환을 106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하는 등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앨버스는 5회에도 2사 후 이진영과 조쉬 벨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5회를 채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앨버스는 이병규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정의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앨버스의 총 투구수는 90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30개. 올해 앨버스의 경기당 평균 투구수는 78.5개로 80개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는 등 22이닝 동안 볼넷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19이닝 연속 무사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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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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