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최영환이 힘차게 잘 던져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0 17: 59

"최영환이 힘차게 잘 던져줬다".
한화 김응룡(73)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9-8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LG전 8-7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힘겹게 이겼다. 시즌 첫 연승으로 시즌 7승11패를 마크,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윤규진이 3일 쉬고 나와서 그런지 쉽지 않았다"면서도 "신인 최영환이 마지막에 힘차게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구원승을 올린 윤규진은 이날 경기에도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

윤규진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신인 최영환은 전날 프로 데뷔 첫 승에 이어 첫 세이브까지 올렸다. 8~9회 2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9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직구로 정면승부, 중견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패장이 된 LG 김기태 감독은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한화는 22~24일 대전구장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갖고, LG는 대구로 넘어가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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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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