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자진사퇴 박종환 감독, “너무 억울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2 12: 45

선수폭행 논란에 휩싸인 박종환(76) 성남 감독이 결국 자진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박종환 감독은 지난 16일 성균관대와 연습경기 전반전 도중 중견 선수와 신인 선수 총 2명의 얼굴을 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구단 자체조사결과 박 감독은 선수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박 감독은 지난 19일 부산전 벤치에 앉지 않았다.
박 감독은 22일 OSEN과 통화에서 자진사퇴에 대해 “사실이니까 (보도가) 나왔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심경을 묻자 “할 말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 감독은 “너무 억울하다. 자꾸 견디지 못할 정도로 확대(해석)를 해서 (사퇴결심을) 그랬다. 나중에 다 말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초 박종환 감독은 해당선수에게 몇 차례 ‘꿀밤’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선수와 목격자들은 손바닥으로 뺨을 맞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
성남구단은 조만간 박종환 감독의 자진사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