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 왼쪽 발목 염좌…23일 MRI 촬영 예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4.22 21: 51

추신수 부상 소식에 국내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밀 검진을 받을지도 모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버스톡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차례 출루했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13에서 .314(70타수 2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선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3회초 볼넷으로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멀티히트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5회초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에 투수를 맞고 3루쪽으로 흐른 타구에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선언되며 출루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추신수의 발목 상태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인저스는 추신수가 왼쪽 발목 염좌라고 밝혔다. 엑스레이로는 (상태를 정확히 알기)어렵고, 화요일에 MRI 촬영 예정이다. 추신수는 뛸 수 있는지 화요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현지 기준으로 화요일이라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시간으로는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추신수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신수 부상, 아니되오" "추신수 부상, 당신의 몸은 전세계 팬들의 것입니다" "추신수 부상, 별 탈 없길" "추신수 부상, 쉬고 어서 나으세요" 추신수 부상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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