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김현수 홈런 3방 폭발' 두산, 한화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2 22: 01

두산이 호르헤 칸투의 연타석 아치 포함 홈런 3방으로 한화를 제압했다.
두산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의 동점 투런 홈런과 칸투의 연타석 홈런으로 6-2 승리를 거뒀다.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9승8패, 한화는 7승12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1회 1사 후 고동진의 우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의 좌전 안타, 김태균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연결된 만루 득점 찬스에서 펠릭스 피에가 니퍼트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4연속 안타로 2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두산이 3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오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뒤 김현수가 한화 선발 케일럽 클레이의 8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30km 슬라이더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시즌 2호 홈런.
여세를 몰아 칸투도 7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레이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현수와 칸투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이 3-2로 역전했다.
5회에도 두산은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2사 3루에서 칸투가 이태양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8구째 바깥쪽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한국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5호. 승부의 추를 두산 쪽으로 가져온 한 방.
두산은 7회에도 민병헌이 좌전 안타와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박았다. 칸투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현수도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 한화 선발 클레이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2패(1승)째. 한화에서는 정근우와 고동진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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