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볼스테드, '백투더 퓨처' 악몽 극복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3 06: 17

'백투더 퓨처' 악몽을 떨쳐낼 것인가.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8)가 황당한 해프닝을 뒤로 하고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볼스테드는 2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볼스테드는 올해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207cm 장신에서 내리꽂는 묵직한 공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첫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9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른바 '백투더 퓨처' 사건으로 황당한 해프닝의 최대 피해자가 된 것이다.
기록원과 심판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바람에 볼스테드는 3회를 마친 뒤 20여분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다시 재개된 3회 수비에서 최준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어깨가 식은 탓에 제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이날 충격을 딛고 본래의 위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 송창현이 선발등판한다. 송창현은 올해 4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 당하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5.19를 기록하고 있다. 5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 이하로 막은게 3경기이지만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닿지 못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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