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7⅓이닝 2실점 6K…ERA 2.14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23 11: 02

뉴욕 양키스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나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등판, 7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2.15로 조금 올라갔다.
정교한 제구력은 여전했다. 다나카는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보스턴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앞선 2경기 연속 10탈삼진을 잡았던 다나카는 이날 삼진은 예전 경기들에 비해 적었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과감한 피칭을 보여줬다.

1회 다나카는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데이빗 오티스-마이크 나폴리를 연속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3자범퇴로 막은 다나카는 3회 1사 후 재키 브래들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그래디 사이즈모어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호투를 펼치던 다나카는 4회 일격을 당했다. 1회에 연속삼진을 잡았던 오티스-나폴리에게 이번에는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 둘 다 싱킹 패스트볼을 맞았는데 공이 조금만 몰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후 다나카는 8회까지 안타 2개를 더 내줬지만 큰 위기없이 보스턴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양키스가 9-2로 크게 앞선 8회 1사 후 다나카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키스 타선도 다나카가 마운드를 지킨 동안 9득점을 올리며 힘을 실어줬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다나카는 미일통산 31연승(2012년 연승, 2013년 24연승-일본, 2014년 3연승-메이저리그)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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