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백정현, 데뷔 첫 선발승 향한 두 번째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3 11: 18

이번에는 성공할까. 삼성 라이온즈 좌완 기대주 백정현이 데뷔 첫 선발승을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백정현은 23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백정현은 지난 1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첫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당시 그는 승패없이 4⅓이닝 5실점(5피안타 1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5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은 NC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은 전날 LG를 8-1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결과과 내용 모두 좋았다.

선발 장원삼이 5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8번 이흥련과 9번 김상수 등 하위 타선에서 6타점을 합작하며 중심 타선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연패에 빠진 팀이 더욱 무섭기 때문이다.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좌완 임지섭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제주고 출신 루키 임지섭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을 따냈다. 지난달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LG의 구세주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LG는 전날 1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1회 1사 후 손주인과 이진영의 연속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조쉬 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지만 이후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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