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점프' 크로포드, 류현진 첫 피홈런 막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3 13: 39

[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외야수 칼 크로포드(33)가 류현진의 시즌 첫 피홈런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득점 지원을 1점밖에 받지 못했고 상대 투수 A.J 버넷에게 3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할 뻔했지만 크로포드가 펜스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글러브로 막아내 홈런을 허용하진 않았다.

4회초 1사에서 류현진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친 카를로스 루이스의 타구는 펜스 위로 향했다. 하지만 크로포드가 높게 점프하여 글러브로 타구를 막아냈다. 크게 뻗어가는 타구를 캐치하진 못했지만 펜스 위를 맞고 넘어갈 수 있는 타구를 걷어내 3루타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단숨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1사 1,3루서 제이슨 닉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 루이스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류현진은 5회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내줬고, 팀이 1-2로 뒤진 7회초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6경기에 등판해 아직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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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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