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극' 텍사스, OAK 꺾고 선두와 반게임 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23 14: 46

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23일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루크 그레거슨을 공략, 2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13승 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오클랜드(13승 8패)에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텍사스 톱타자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당한 가벼운 발목부상 때문에 경기에서 빠졌다. 그 자리는 마이클 초이스가 채웠다. 초이스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 안타-알렉스 리오스 땅볼이 이어져 1사 2,3루가 됐고 프린스 필더의 뜬공 뒤 케빈 쿠즈마노프의 고의4구가 이어져 2사 만루로 이어졌다. 여기서 도니 머피의 내야안타-로빈슨 치리노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져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오클랜드는 1회말 조시 도날드슨의 적시타, 그리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2루타로 순식간에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가 3회초 무사 1,3루에서 나온 쿠즈마노프의 병살 때 1점을 달아났지만 4회말 오클랜드는 에릭 소가드의 희생플라이와 코코 크리스프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텍사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 미치 모어랜드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치리노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동점 기회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투수땅볼 때 홈에서 주자가 아웃돼 기회를 날리나 싶었지만 마틴의 2루 도루, 그리고 조시 윌슨의 동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초이스가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윌슨을 불러 들였다. 5-4 역전.
텍사스는 9회 호아킴 소리아가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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