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부상 방지 차원에서 두산전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3 18: 18

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하루 쉬어간다.
김태균은 23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전날 사구 때문이었다. 김태균은 지난 22일 두산전에서 3회 더스틴 니퍼트의 147km 강속구를 왼손을 맞았다. 1루 베이스까지 걸어나간 김태균은 통증을 호소하며 김태완과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병원에서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한숨 돌렸다.
하지만 부상 위험이 큰 만큼 23일 두산전에는 하루 쉬기로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태균의 상태에 대해 "오늘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붓기가 남아있어 통증이 있다"며 "손은 타격할 때 울림 증세가 생길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오늘은 무조건 쉬기로 했다. 내일도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해 19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19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김태균이 빠졌지만 김태완이 잘 치고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태완은 올해 9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6타점으로 장타력과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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