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넥센전 7이닝 1실점 쾌투.. 4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3 20: 57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5)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유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유먼은 1회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이택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포수 파을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민성, 유한준, 로티노를 범타로 막아냈다. 3회 역시 허도환, 서건창, 이택근을 범타 처리하며 첫 3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5회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4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경기 첫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박병호를 1루 땅볼,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먼은 5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했다.
6회말엔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3유간 깊숙한 타구를 황재균이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 1루에서 아웃시켰다. 이후 이택근, 서건창을 1루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유먼은 7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에 이어 박병호를 범타로 처리. 2회말 두 번째 타자 김민성부터 1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후 강정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로티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후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먼은 전날까지 팀 타율 1위(2할9푼)를 기록하던 넥센 타선에 5개의 안타와 1점만을 내주고 교체됐다. 롯데는 9회초 현재 10-1로 크게 앞서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유먼은 박정배와 함께 시즌 4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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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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