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김기태 감독 자진사퇴…넥센 8연승 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23 22: 48

[OSEN=야구팀] 롯데가 넥센의 연승행진을 '8'에서 멈추게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롯데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2홈런을 몰아친 전준우의 활약을 앞세워 10-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9승1무8패)는 5할 승률 위로 올라선 반면 넥센(12승6패)은 8연승을 마감, 팀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롯데 타선은 2011년 8월 24일 사직 KIA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는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 2홈런으로 넥센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9월 28일 사직 한화 이후 두 번째 1경기 2홈런 기록이다. 박종윤도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이날 2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

이재학-김광현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문학경기 승자는 NC였다. NC는 23일 SK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이호준의 결승 선제 투런포와 선발 이재학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내세워 SK를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12승 7패를 기록했다. SK도 12승 7패.
NC 선발 이재학은 8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원종현이 9회 2사 1루에 등판해 위기를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3패(2승)째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장단 14안타를 터트린 두산이 승자가 됐다. 두산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김현수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6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10승8패, 한화는 7승13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6회 이영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마산 NC전 이후 3연승 질주. 반면 LG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리고 김기태 LG 감독은 구단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