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손현주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끝낸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23 23: 08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손현주가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끝내겠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23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서는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최원영 분)의 암살 계획에 제 발로 말려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동휘는 도진에 의해 납치돼 있는 이차영(소이현 분)이 사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기로 결심했다.
이날 동휘는 도진을 만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나는 실패한 대통령이다. 내 과오로 더 이상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할 수 없다. 국민 여러분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통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무거운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 나는 이 시간부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곁을 지켜온 경호관 한태경(박유천 분)에게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끝내는 게 맞다"며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이 영상은 동휘를 통해 윤보원(박하선 분)에게 전달됐고, 보원은 다시 태경에게 영상을 건넸다. 이를 본 태경은 대통령이 남긴 유서라고 판단, 동휘를 먼저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
앞서 도진 수하의 인물들이 아지트로 사용했던 장소에서 대통령 암살 계획이 적힌 문서를 발견했던 태경은 다행히 동휘가 죽기 전에 그를 발견했다. 과연 태경이 동휘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박유천, 손현주, 최원영, 윤제문, 소이현,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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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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