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심동섭 1군행...부상투수 전원 복귀시점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24 06: 59

"5월까지 버텨야한다".
KIA는 부상투수들은 언제돌아올까. 개막 이후 KIA 재활군에는 부상투수들이 즐비했다.  선발요원 김진우, 불펜요원으로는 곽정철과 유동훈, 심동섭, 박지훈이 있었다. 이 가운데 심동섭이 가장 먼저 1군에 복귀했다. 그렇다면 다른 투수들의 복귀 시기도 관심이다.
심동섭은 지난 22일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이번 주중은 팀이 경기가 없는 휴식기이였다. 따라서 25일 서울 잠실 LG전부터 엔트리에 들어간다. 심동섭은 1군의 필승조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심동섭의 복귀와 함께 다른 재활투수들도 복귀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왼 정강이 타박상을 입은 김진우는 현재 하프피칭에 돌입했다. 하프프칭을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3주 정도 걸린다. 선감독은 2군에서 실전으로 2~3번 정도 던지기를 원한다. 실전일정까지 감안한다면 5월 중순께나 돌아올 전망이다. 김진우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삼성 채태인의 타구에 맞고 거의 10주 이상 자리를 비웠다. 김진우의 공백은 선발진이 흔들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우완 불펜요원으로 주목을 받았던 곽정철도 오른 무릎 수술로 의학적인 치료를 마치고 이제는 몸과 어깨만들기에 들어갔다.  최근 볼을 만지기 시작했다.  복귀는 김진우보다는 늦은 5월 말로 예상된다.  부상당시 선수생활도 위태롭다는 우려를 낳았으나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다고 한다.  당초 후반기에나 예상됐지만 복귀일정도 생각보다 빠르다.
역시 오른 무릎 부상중인 유동훈도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5월 중순 이후에 복귀가 예상된다. 팀에게는 잠수함 유동훈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1군 불펜에는 언더핸드 투수가 없다. 박준표와 김지훈은 기량과 경험미숙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병현은 2군에서 구위를 조정하고 있지만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박지훈의 복귀 시기는 점치기 어렵다. 최근 2군 실전에 투입됐으나 부진한 투구를 했다. 몸에 이상이 없는데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고 볼을 제대로 뿌리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실전감각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베테랑 최영필은 신고선수로 입단했기 때문에 6월 이후에나 1군행이 가능하다.
선동렬 감독은 "이제 심동섭이 돌아왔으니 다른 부상선수들도 한 명씩 돌아오겠지만 5월 말쯤  되어야 마운드는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한 달이 남았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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