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손익분기점 향해 돌진..'공주야 고마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4 09: 23

영화 '한공주'(이수진 감독)가 8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23일 전국에서 675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만 722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5위다. 이런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10만여명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탈 상업영화 성격의 이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이유에는 전적으로 입소문이 있다는 평이다.

앞서 '한공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등 3관왕, 프리부르 영화제에는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키웠다. 이로 인해 '한공주'가 국내에서도 거둘 성적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영화에 대한 호평과 잇단 수상 소식은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고, 주연을 맡은 배우 천우희는 주목받는 20대 여배우로 급부상했다. '마더', '우아한 거짓말' 등에 출연했고, '써니'의 본드녀로 잘 알려졌던 천우희는 영화 속에서 아픔을 무덤덤함 속에 감추고 사는 여고생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 보는 이를 몰입시킨다.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담은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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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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