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기자 전직, 아나운서 출신 또 누구 있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24 15: 09

MBC 아나운서 배현진이 기자로 전직한다는 소식에 아나운서 출신 기자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MBC에 따르면 배현진은 지난 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MBC 사내 직종전환 공모를 통해 기자에 지원했다. 아직 인사 발령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배현진은 향후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로 ‘뉴스데스크’ 앵커 역할을 할 전망이다.
MBC는 시기별로 직종전환 공모를 진행해 부서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 시스템을 통해 손석희, 백지연, 김주하, 전종환 등이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했다.

손석희는 지난 1984년 MBC에 입사, 오랜 기간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대한민국 방송인 최초로 아나운서와 기자를 겸해 화제를 모았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으며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JTBC 뉴스 9'을 진행하고 있다.
백지연 또한 1987년 아나운서로 입사, 간판 앵커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1996년 기자로 전직했고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 겸 강연가로 활동 중이다.
여대생이 가장 닮고 싶은 방송인으로 꼽히는 김주하도 1997년 입사한 아나운서 출신 기자. 2004년 기자 전직 후 경제부, 국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배현진 아나운서 기자 전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현진, 갑자기 왜 전직을 했을까", "배현진, 전문성 기대하겠다", '배현진, 소속이 달라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현진은 2011년 4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뉴스데스크’ 앵커직을 맡았다. 이후 휴직 기간을 거친 후 지난 달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최근 ‘뉴스데스크’ 앵커로 다시 발탁돼 다음 달부터 앵커석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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