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그레인키가 잘 해줘 다행"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24 15: 0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잭 그레인키나 류현진 같은 투수들이 꾸준하게 잘 던져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클레이튼 커쇼가 없는 상황에서도 잘 해주어 더 다행이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과 그레인키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5-2로 승리, 2연패를 끊은 뒤 가진 인터뷰를 두 투수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낸 그레인키야 칭찬을 들어 마땅한 상황이었지만 류현진까지 거론 된 것은 매팅리 감독이 선발 투수진 중에서 둘에게 거는 기대가 어떤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류현진은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전날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임무를 다 해줬다.

매팅리 감독의 말대로 에이스 커쇼가 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4승), 류현진(3승 1패)가 마운드를 지켜주며 불펜에게 적당한 휴식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셈이다.
매팅리 감독은 현재 그레인키가 메이저리그 기록인 17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2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 놀라운 일이다. 그레인키가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잘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고 이게 바로 장점이기도 하다. 구위 뿐 아니라 제구와 완급조절만으로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그레인키가 7이닝을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7개에 이르렀음에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대타 제이슨 닉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교체된 것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8회 첫 타자만 막고 내려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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