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두산전 7이닝 1실점 무자책 'ERA 2.12'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4 21: 20

한화 좌완 유창식(22)이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유창식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올해 한화 선발투수 중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진 유창식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8에서 2.12로 낮췄다.
유창식은 1회 두산 1번타자 민병헌에게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영진과 호르헤 칸투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2회 홍성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것을 시작으로 양의지의 볼넷과 3루수 송광민의 송구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3루에서 김재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준 유창식은 김재호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한 장민석을 잡아내며 추가점을 막았다.
3회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 민병헌을 2루 땅볼 처리한 유창식은 오재원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최영진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칸투를 유격수 땅볼, 홍성흔을 투수 땅볼,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요리했다.
5회에도 장민석을 1루 땅볼,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아웃시킨 유창식은 정수빈에게 2루 내야 안타, 민병헌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됐지만 오재원을 146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6회 역시 1사 후 고영민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한상훈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한 뒤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홍성흔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유창식은 양의지의 잘 맞은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펠릭스 피에의 호수비로 아웃 처리돼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장민석과 정수빈을 직구로 삼진 처리했으나 김재호를 볼넷, 민병헌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키며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유창식은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주지 않았다. 팀이 9-1로 리드한 8회부터는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운 유창식의 총 투구수는 시즌 최다 113개로 스트라이크 68개, 볼 45개. 최고 146km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위력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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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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