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성폭행 혐의에 "터무니없다" 항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5 08: 22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싱어가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어 감독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번 성폭행 혐의를 "터무니없고 분노를 사는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허구의 주장이 내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트스'에게 쏠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없다. 이 영화는 내 커리어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영화를 위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위해 나는 영화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면서 "이 모든 상황이 끝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놀라울 정도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친구들,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클 이건은 1999년 싱어 감독이 동료들과 함께 자신을 포함한 미성년자 여러 명을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 싱어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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