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전직 항해사 인터뷰 '충격'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28 11: 22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해당 여객선의 전직 항해사와의 인터뷰로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이달 16일 촉발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세월호를 몰아 본 경험이 있는 전직 세월호 항해사와 인터뷰를 갖고 배의 구조적인 문제점, 운영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얽힌 비리 등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전직 항해사 인터뷰 '충격'

전직 항해사는 방송을 통해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서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의 항로에 대해 "정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마라', '복원력이 안 좋으니까 타를 조금만 써라’라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와 관련해 제작진은 "한 사람이 용기 있게 증언에 나섰다. 그는 바로 전직 세월호 항해사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들로부터 진실을 감춘 채 계속됐던 위험한 항해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은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해경의 초기대응은 실패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는 탑승객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고 시점부터 오락가락하며 혼란만 가중시켰다. 실행력 없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실종자 가족들은 그나마 쥐고 있던 실종자 생존 가능성의 한 줄기 희망마저 바다로 흘려보내야 했다. 총체적인 도덕적 해이와 부실한 안전관리실태를 보여준 세월호 침몰 사고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전직 세월호 항해사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쩌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날 동안 정부는 도대체 뭘 했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모든 비리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r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