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송승헌 "첫사랑의 트라우마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30 13: 04

배우 송승헌이 첫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30일 논현동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일종의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 첫사랑을 처음 만났을 때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낀건데 번개가 치더라.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도 나에게 호감이 있었고 나도 그 친구를 좋아했지만 내가 표현을 못했다. 여자와 만나본 적이 없었으니까"라면서 "그런 와중에 그 분이 더 적극적인 남자와 만남을 시작했다. 굉장히 마음이 아팠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속앓이를 하다가 그 분이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나와 만나면서 3, 4년 정도 만났었다"라면서 "그 때 '왜 나한테 좋아한다고 이야기 안 했어'라고 첫사랑이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 알았다. 내가 표현을 안하면 이런 결과가 올 수 있구나. 그래서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만약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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