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세미·허윤자, 3차 협상도 실패...무적선수 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30 17: 40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박세미와 허윤자가 미등록 선수로 남게 됐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30일 오후 5시부로 마감된 FA 3차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KB스타즈 소속이었던 박세미와 하나외환 소속이었던 허윤자 모두 원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1차 계약에서 박세미는 연봉 8000만 원을 요구해 구단제시액 5000만 원과 이견을 보였다. 허윤자 역시 구단제시액보다 2000만 원 많은 1억 5000만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2차 협상기간 동안 타 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 두 선수는 3차 협상까지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재계약 협상 기간 동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미등록 선수로 공시가 된다. 미등록선수는 WKBL 선수등록자격이 박탈된다. 다만, 다음 해부터 보상 FA 계약기간 동안 계약 협상을 하여 WKBL 선수등록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박세미와 허윤자는 실업리그 등 프로가 아닌 다른 환경에서 운동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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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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