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펑톈웨이 넘지 못하고 싱가포르에 패배...男 3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30 19: 37

탁구 여자대표팀의 연승 행진이 싱가포르에게 막혔다.
김형석 감독이 지휘하는 탁구 여자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C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싱가포르에 1-3으로 패배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여자대표팀은 싱가포르에 밀려 조 2위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8강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세계 팀 랭킹 5위의 싱가포르보다 높은 3위에 기록돼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7위 펑톈웨이를 앞세운 싱가포르는 강력했다. 한국은 8위 서효원(한국마사회)를 필두로 싱가포르를 넘어서려 했지만, 펑톈웨이에 막혀 도전이 좌절됐다.

1단식 주자는 양하은(대한항공)이었다. 대표팀 막내인 양하은은 패기를 앞세워 펑톈웨이에 도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2단식 주자로 나선 서효원마저 위멍위에게 1-3으로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3단식에 나선 박영숙(한국마사회)가 리 이사벨레를 3-1로 물리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4단식에 다시 나선 펑톈웨이에게 서효원이 1-3으로 졌다. 결국 한국은 펑톈웨이에게만 2승을 내주며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1일 룩셈부르크와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스웨덴과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대표팀은 다음달 1일 북한과 남북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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