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룸메이트', 육아예능 사이 빛 볼 수 있을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04 09: 38

SBS 주말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룸메이트'가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동시간대 편성돼있는 육아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당초 ‘룸메이트’는 지난달 20일에 첫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주 연기, 오늘(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육아예능프로그램인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편성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돼 일요 예능의 전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룸메이트'가 전작 'K팝스타3'가 오후 4시 40분 방송되던 것에 비해 20분 앞당겨진 4시 20분에 방송하기 때문.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시작된 예능 편성 전쟁에 '룸메이트'도 본격적으로 뛰어 든 것.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육아예능은 매주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과 가족 간의 훈훈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비슷한 포맷의 육아예능에 지친 시청자들에게는 '룸메이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육아 예능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룸메이트'는 배우 이동욱, 홍수현, 서강준, 박민우, 방송인 조세호, 이소라,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가수 신성우, 박봄(2NE1), 나나(애프터스쿨), 찬열(엑소) 등 11명의 연예인이 한 집에 함께 머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주거형태인 '쉐어 하우스(share house)'에 착안해 기획됐다.
11명의 스타들이 진짜 룸메이트가 돼 서로 부딪히며 겪는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함께 살면서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가족처럼 끈끈한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보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육아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색다른 차별화를 갖고 있어 일요 예능의 신흥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벌써 '룸메이트'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타들의 독특한 케미(케미스트리, 배우들의 호흡)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신성우-찬열, 서강준-박민우, 이동욱-조세호, 박봄-이소라-송가연, 나나-홍수현이 방짝이 돼 일상을 공유하며 함께 생활 하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들이 각자 녹화 중 촬영한 셀카를 게재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육아 예능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훈훈함에 11명의 스타들의 유쾌함을 더한 새 프로그램 ‘룸메이트’가 일요 예능 전쟁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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