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밝았다. 이에 지상파 TV는 특선영화나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대신 예능 프로그램 스페셜편 및 재방송 위주로 연휴 편성표를 채웠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5일 각 지상파 방송사의 편성표에 따르면 인기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오전, 오후할 것 없이 고루 편성됐다.
KBS는 오전 9시 40분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린이날 기획 스페셜 편이 방송되며, MBC는 오전 9시55분 '아빠 어디가' 어린이날 특집 스페셜 편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5분 '별바라기' 스페셜, 1시 25분 '우리결혼했어요' 스페셜, 오후 5시 20분 '나혼자산다' 스페셜 편을 차례로 편성했다.
SBS 역시 오전 10시 30분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선희편'을 방송하며, 오후 12시 30분에는 '런닝맨' 스페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스페셜, '정글의 법칙' 재방송이 편성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수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상파 3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을 대거 편성한 상황. 오전과 오후 고루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이 집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재방송 및 스페셜 방송 중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될 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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