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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김재중, '양아치'로 배우 얼굴 찾았다 [첫방②]



[OSEN= 정유진 기자] ‘트라이앵글’ 김재중이 배우의 얼굴을 찾았다. 짧지 않은 기간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선보였던 그였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역할에서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런 김재중이 이번 작품에서 택한 것은 “개쓰레기”라고 불리는 ‘양아치’ 허영달 역할이다. 그간 해왔던 역할들과는 확실히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

김재중은 지난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허영달로 분해 방송 초반 극의 중심을 이끌어갔다.

허영달은 걸핏하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구석도 있는 인물. 김재중은 그런 허영달을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해 보였다. 힘을 뺀 연기에서는 그간의 ‘왕자님’ 역할들과는 사뭇 다른 ‘날티’와 ‘싼 티’가 제대로 들어가 있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허영달은 카지노에서 돈을 쓰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양아치’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자신을 불륜 상대로 이용하는 유부녀(김혜은 분)에게 휴대폰 노출 사진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건달 두목이 땅 속에 숨겨둔 돈을 찾아 펑펑 쓰는 대담함으로 앞으로 벌일 사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 당겼다.

그 과정에서 김재중은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여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옷을 벗었고 물불 가리지 않는 다혈질 성격으로 인해 걸핏하는 시비가 붙는 허영달의 성격을 흥미롭게 소화했다. 또 경찰에게는 잘보이기 위해 아부를 하고 갑작스럽게 쫓기는 몸이 돼 속옷바람으로 도망을 가는 등 때로는 비열하고 코믹한 허영달의 캐릭터를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간 김재중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 연기력에 대해 후한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본부장, 종사관 등 대놓고 멋지기만 한 역할들은 아이돌 이미지와 겹쳐 그다지 새로운 변신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그려졌다. 그러나 이번 허영달 역할은 그런 김재중이 연기자로 인정을 받는 데 터닝포인트가 되 줄 수 있을 듯 하다. 그만큼 잘 어울렸고 자연스러웠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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