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반갑다 '케미 프린스'의 귀환 [첫방②]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06 07: 40

누나들의 마음을 훔쳤던 이종석이 더욱 달달해진 케미를 가지고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종석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주인공 박훈 역으로 등장했다. 이종석으로 시작해 이종석으로 끝난 이날 방송에서 그는 특히 재희(진세연 분)와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가 맡은 역인 훈은 한 회의 시간동안 재희와의 만남부터 처절한 헤어짐까지 모두 표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종석은 재희에게 달달한 프러포즈를 건네고 그를 웃음짓게 했다. "너와 나는 운명"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훈은 이종석의 미소와 더불어 더욱 빛났다.

또 이종석은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재희와 마지막 키스를 나누는 훈을 그 누구보다 애절하게 그려냈다. 이 애달픈 키스는 마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철조망 키스를 떠올리게 했다.
이종석의 '케미 능력'은 놀라울 정도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KBS 2TV '학교 2013'에서는 무려 같은 남자배우인 김우빈과의 케미로 사랑받았다. 이후 그를 연기자로 굳게 자리잡게 해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누나 이보영과의 남다른 어울림으로 모든 누나들을 흔들었다. 소년의 얼굴, 근사한 목소리는 이종석으로 하여금 그만의 케미를 만들어내게 했다.
이 능력은 단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인 '닥터 이방인'에서도 빛났다. 로맨틱하다가도 애절하고, 처절해지기까지한 훈과 재희의 사랑은 단시간에 시청자의 마음에 담겼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닥터 이방인'에서의 케미가 단지 진세연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는 사실. 이 드라마가 훈과 한재준(박해진 분) 두 남자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고 있기에 그는 앞으로 박해진과의 남다른 남남(男男) 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돌아온 케미 제왕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훌륭한 어울림이 드라마의 인기 상승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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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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