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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참좋은시절’ 이서진-김희선, 언제쯤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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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참 좋은 시절’ 속 끝 없는 위기를 맞는 이서진과 김희선이 안타깝다. 서로 사랑하는데도 엇나가는 두 사람, 언제쯤 행복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4회에는 모든 것을 등지고서라도 차해원(김희선 분)에 대한 사랑을 택하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죄책감에 그를 거절하는 해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석의 사랑은 열렬했다. 가족 모두가 해원과의 결혼을 반대해도 그는 차라리 가족을 안 보는 것을 택하겠다며 해원과의 결혼을 고집했다. 동석을 걱정하는 마음에 결혼 반대를 했던 그의 식구들은 이런 동석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동석은 형 동탁(류승수 분)과 멱살까지 잡으며 싸웠고, 결국 해원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집을 나왔다.

하지만 해원은 그런 동석을 마냥 사랑할 수가 없었다. 이날 동석의 누나 동옥(김지호 분)과 그의 할아버지(오현경 분)를 교통사고에 당하게 한 것이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원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신도 죄책감을 느낀 해원은 동석과 헤어질 것을 결심했고, 동석의 어머니(윤여정 분)에게도 “결혼 안 할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 동석은 해원의 마음도 모르고 프러포즈를 했다. 물론 해원은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해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그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냐”며 단호하게 동석의 청혼을 거절했다. 동석은 “이미 다 지나간 과거 일이다. 너하고 나는 지금 이 순간만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해원의 마음은 순간으로 풀릴 만큼 가볍지 않았다.

분명 서로 사랑하는데도 두 사람 사이에는 갈등이 끊이지를 않는다. 이번에 동석 가족의 결혼 반대 요인이었던 해원의 소송도 이날 방송에서는 오승훈(박주형 분)의 자수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우연히도 교묘한 타이밍에 오치수(고인범 분)는 해원에게 그의 아버지와 동석 가족의 사고를 공개해버렸고, 이는 두 사람에 또 다른 장애물로 작용하게 됐다.

50부작인 ‘참 좋은 시절’의 전개는 이제 반만큼 왔을 뿐이다. 서로의 마음은 확인 했지만 아직은 함께 할 수 없는 동석과 해원이 모든 위기를 딛고 ‘참 좋은’ 결말을 맞기를 기대한다.

sara326@osen.co.kr

<사진>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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