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홍역 집단 발병, '총 11명 확진... 의심 45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2 21: 46

법정전염병 홍역 발병.
국민대 홍역 집단 발병 소식이 전해져 주의가 촉구된다.
국민대학교에서 법정 전염병인 홍역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2일 국민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대에서 최근 홍역이 발병해 전날 기준 1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역 의심 환자는 45명에 이른다.
국민대는 현재 복지관 1~3층에 걸쳐 소독·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대 홈페이지에도 '홍역 환자 및 의심자 신고' '홍역진료소 운영' 등 홍역 관련 안내를 공지하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국민대 주위에 있는 고려대, 서경대, 성신여대 등 서울 북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역은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발진(홍반성 반점 상 구진), 기침, 콧물, 결막염 및 질병 특유의 점막 발진(Koplik spot)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설사, 중이염, 폐렴, 급성뇌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한편, 국민대 홍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대 홍역, 다른 학교는 괜찮을까" "국민대 홍역, 지금이 2014년 맞나" "국민대 홍역, 홍역이 대체 무슨 병이길래?" "국민대 홍역, 갑자기 웬 홍역이래" "국민대 홍역, 주위에 홍역 증세 보이는 사람 있나 잘 찾아봐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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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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