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결승타’ LG, 롯데 꺾고 시즌 첫 2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4 21: 58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이진영의 결승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2연승이자 2번째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LG는 시즌 12승(1무 23패)째를 기록했고, 롯데는 17패(1무 17승)째로 5할 승률이 됐다.
LG가 먼저 득점 찬스를 잡았다. LG는 1회말 1사 후 오지환이 좌측 담장 상단을 강타하는 3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이어 이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LG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2이닝을 잘 막았던 선발 임정우가 3회초 1사 후 이승화의 강습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정현욱과 교체됐다. 롯데는 1사 1루서 정훈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문규현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후 2루 주자 이승화도 포스아웃 당하며 득점엔 실패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준석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LG는 5회말 1사 후 손주인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했고 오지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 2-1로 앞섰다.
이번엔 롯데가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7회초 2사 후 정훈이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문규현도 좌전안타로 출루,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아섭이 1루 땅볼로 물러나 다시 기회를 놓쳤다.
LG는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을 올렸고 봉중근은 시즌 8세이브로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후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정현욱, 신재웅, 유원상, 이동현, 윤지웅, 정찬헌, 봉중근이 남은 이닝을 잘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9회를 잘 틀어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이진영이 결승타 포함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훈과 최준석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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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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