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카라..전멤버-DSP 모두 '대전환' 국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0 16: 27

니콜, 솔로 계획 수면 위..소속사 미팅 진행
DSP, 매니지먼트-홍보팀 대거 바뀌어
카라가 전멤버, 현소속사 모두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한때 가요계 정상권을 호령하던 카라와 DSP미디어가 제2막을 맞기 전,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체감 인기보다 이슈메이커로서의 역할이 더 컸던 카라가 이 시기를 거쳐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 니콜, 이효리 손잡나
우선 니콜은 국내 솔로 활동을 모색하면서 다수의 기획사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수면 위에 오른 것은 이효리의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DSP미디어 출신의 길종화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니콜 측과도 친분이 있는 상태. 솔로 활동을 모색하던 니콜 측이 먼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B2M 측은 "만나긴 했지만, 전속 계약 여부를 판단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니콜 측이 여러 기획사를 만나는 차원에서 만나 논의를 했을 뿐, 구체적인 사항이 진행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B2M 측에서 니콜 카드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효리, 허영생, 김규종 등 DSP 출신 연예인이 다수 소속돼있긴 하지만, 니콜은 DSP와 갈등을 빚었던 전적이 있어 다소 다른 케이스. 업계에서는 B2M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지만, B2M측은 "아직 전속계약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DSP, 총괄 임원 및 일부 직원 회사 이동
제2의 카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DSP미디어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총괄 이사를 비롯해 매니지먼트 및 홍보 업무를 보던 직원들이 큰 이동을 앞두고 있다. 새로 직책을 맡은 직원이 이미 입사했거나, 곧 입사할 예정이다. 기획사에 있어 이들 업무는 매우 핵심적이어서 이후 카라 2기의 활동은 기존 DSP미디어와 완전히 다른 색깔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카라의 새 멤버 후보 7명은 모두 사진을 공개하고, 방송을 통해 투표를 앞두고 있는 중. 사진이 한장씩 공개될 때마다 큰 관심을 모으며 이슈메이킹에는 성공을 하고 있다.
DSP미디어는 직원 이동이 큰 줄기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관계자는 "6월1일부터 새 체제로 갈 예정이지만 연예 기획사에서 흔히 있는 회사 이동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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