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100초전', 차별 없는 노래대결..감동 더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1 14: 50

케이블채널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100초전'이 오로지 노래만으로 승부한 짜릿한 무대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100초전'에는 가수 임주리, 원미연, K2 김성면, 김경호, 더블K, 메이트 정준일, 알리, 미쓰에이 민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8명의 보컬리스트들이 출연, 진심을 담은 무대로 신선한 감동을 자아냈다.
'카운트다운 보컬 전쟁'을 표방한 '100초전'은 다양한 세대의 실력파 가수들이 자신에 대한 대중의 기대나 선입견을 배제한 채 오로지 노래만으로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 처음 100초간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오로지 노래만으로 1차 평가를 받고, 100초 이후에는 얼굴을 공개한 상태로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을 펼쳐 2차 평가를 받는다.

첫 방송을 마친 '100초전'은 신선한 포맷과 짜릿한 감동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대와 장르를 넘어 전 세대가 공감하는 단 하나의 목소리를 찾겠다"는 MC 김진표의 선언 그대로 그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방해도 없는 오직 노래의 감동만이 가득한 무대를 꾸민 것. 여기에 100초의 블라인드 무대에서 관객에게 어필하기 위한 가수들의 8인8색 '100초 활용법'이 비교 포인트로 작용하며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록 보컬리스트의 대명사 김경호의 파격 무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소절부터 강렬한 샤우팅으로 자신의 존재를 일찌감치 알린 김경호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걸그룹 크레용팝의 '어이'를 불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휘날리며 크레용팝의 깜찍한 안무를 소화 '100초전'의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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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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