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이번엔 로코다..'연기돌' 입지 굳히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21 16: 21

SBS 종영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호평을 얻은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가 연기돌 굳히기에 돌입한다.
한선화는 오는 6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로맨틱코미디 '연애 말고 결혼'에 출연을 확정 짓고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강세아 역으로 변신한다.
강세아는 병원장인 아버지를 둔 성형외과 전문의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 한선화는 이번 작품에서 완벽한 외모의 성형외과 의사로 분해 스스로 성형미인임을 밝히면서 남자보다 세고 잘 버는 당당함까지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특히 여성 시청자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한선화가 얼마나 임팩트 있게 이 역할을 그려낼지 관심이 높다.

이는 한선화가 전작 '신의 선물'에서 제니 역으로 분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꽃뱀 출신 흥신소 직원이라는 강렬한 캐릭터의 제니를 연기한 한선화는 온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에서의 아쉬움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백치미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린 바 있다.
또 한선화는 섹시미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동찬(조승우 분)을 향한 연정으로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며 주어진 분량 안에서 제니의 다양한 얼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어내 한선화의 연기를 더 보고 싶은 대중의 목마름이 큰 상황이다.
한선화는 '신의 선물'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금처럼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역할이면 다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선화가 이번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20대 여배우의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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