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3연승+정의윤 투런포…LG, KIA에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21 22: 06

LG가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정의윤이 쐐기 투런포 등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25패1무)을 올렸다. KIA는 22패째(17승).
LG가 1회 KIA 선발 양현종의 제구력이 흔들린 틈을 이용해 선제점을 뽑았다. 1사후 박경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정성훈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정의윤이 우익수 뜬공을 날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양현종이 흔들리면서도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KIA 타선은 LG 선발 우규민에게 눌려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1회말 1사 1,2루, 2회말 무사 1루, 4회말 1사1,2루에서 병살타가 나왔고 6회에서도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LG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 선두 박용택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후 양현종의 폭투가 나왔다. 이어 정성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뽑아냈다. 2사후 정의윤은 바뀐투수 한승혁을 맞아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우규민은 6회까지 현란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과시하며 6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3연승을 낚았다. 이동현과 정찬헌이 7회부터 등장했고 9회 1사1루에서 소방수 봉중근이 등판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영봉승을 지켜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으나 6⅓이닝을 6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KIA에게는 뒤를 이은 한승혁의 투런홈런이 뼈아팠다. 나지완이 4안타를 날리며 분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영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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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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